원고는 다 썼는데 책 모양으로 만드는 데서 막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작업을 대신합니다.
자가출판 플랫폼에 올리면 반려가 나는 이유는 대부분 세 가지입니다. 재단 여백 3밀리미터가 없거나, 해상도가 300DPI에 못 미치거나, 페이지 번호 위치가 규격과 다른 경우입니다. 이 값들은 판형마다 다르고, 한 번 틀리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조판해야 합니다.
저는 이 작업을 손으로 하지 않습니다. 판형별 규격을 미리 계산해 두고 자동으로 적용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씁니다. 46판 127x188, A5 148x210, B5 182x257, A4 210x297 네 판형을 지원하며, 판형을 고르면 여백과 페이지 번호 위치, 장 제목 서식이 그 규격에 맞춰 자동으로 잡힙니다. 같은 원고로 판형만 바꿔 다시 뽑는 것도 됩니다.
진행은 네 단계입니다. 원고를 확인하고 판형을 추천드린 뒤, 앞부분 몇 쪽으로 시안을 만들어 보여드립니다. 서체와 여백을 확인하시면 전체를 조판하고, 인쇄용 내지 PDF와 표지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시집처럼 행갈이와 띄어쓰기가 의도인 원고는 임의로 고치지 않습니다. 손대야 할 곳이 보이면 표시만 해서 알려드리고,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고칠지는 쓰신 분이 정하십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글이 상합니다.
이 도구로 제 책도 직접 만들어 출간했습니다.
※ 출간 플랫폼의 심사 통과나 판매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원고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작업 후 보관하지 않습니다.
#에세이/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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