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 1층, 엘리베이터 바로 옆 벽면을 시공했습니다. 원래 그 벽면은 솔직히 ‘벽’이라기보다 작은 입체 조형물에 가까웠습니다.

면마다 돌출되어 있고 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몬드리안 그림이 3D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배전함, 소화전, 각종 박스들이 제각각 자리를 잡고 있어서 한눈에 정리되지 않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단순히 필름만 붙인 게 아닙니다.

목공 작업과 병행해서 돌출된 입체 구조를 정리하고, 배전함·소화전·박스들을 벽면 안으로 자연스럽게 포함시켰습니다. 겉으로는 깔끔한 흰색 평면 벽이 되었지만, 문 열고 닫고 점검하는 기능은 전혀 방해받지 않도록 맞춰 작업했습니다. 시공 후 직원분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와… 여기가 여기가 맞아요?” “박스들이 다 어디 갔어요? 벽이 된 거예요?” “원래 이렇게 복잡한 데였는데, 갑자기 호텔처럼 깔끔해졌네요.” “목공이랑 같이 하신 거예요? 그냥 필름만 붙인 게 아닌데… 완전 다른 공간이 됐어요.” 감탄이 연이어 나오길래, 괜히 어깨가 살짝 으쓱했습니다.

어린이집·육아 시설이다 보니 복잡하고 산만한 요소를 줄이는 게 중요한데, 그 부분을 직원분들이 바로 알아봐 주셔서 더 보람 있었습니다. 입체적인 몬드리안 벽에서, 단정한 흰색 벽으로. 목공과 필름 시공을 함께 진행한 오늘 하루, 동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 1층 엘리베이터 옆이 한결 숨 쉬기 편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지한인테리어필름
인테리어필름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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