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동 래미안 인테리어 필름 시공 후기 이번에 다녀온 현장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20년도 훌쩍 넘은 래미안 아파트. 오랜 시간 동안 일반적인 주거공간이 아니라 어린이집으로 사용되었던 곳이 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집 안 곳곳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과 아이들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태어나는 중이었습니다. 저희는 그중에서도 창호와 문선, 수납장 그리고 현관문을 새롭게 만드는 필름 시공을 맡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거실 창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 창호는 지금의 아파트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조금은 오래된 형태의 거실 창입니다. 하지만 창호 자체를 모두 교체하는 것은 비용도 만만치 않고, 이번 리모델링의 방향과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인테리어 필름 시공입니다. 거실창을 비롯해 안방 창문과 작은방 창문까지 기존 창틀의 표면을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오래 전 구식 나무 창틀은 장장 5시간의 샌딩과 퍼티 작업으로 거칠었던 표면이 마치 시스템 창호같아졌습니다창문은 집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색상과 마감만 달라져도 공간의 인상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벽과 바닥, 조명은 새롭게 바뀌는데 오래된 창틀만 그대로 남아 있다면 아무래도 창호가 전체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끌어내리게 되거든요.

이번 현장에서는 그 부분을 필름으로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작업을 하다 보니 싱크대 쪽 작은 창문도 덤으로 추가! 이런 작은 부분까지 하나씩 정리해 주면 나중에 완성된 집을 봤을 때 전체적인 통일감이 훨씬 좋아집니다.


세탁실의 터닝도어 설치 문틀에는 '12mm 문선'까지 이번 현장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작업 중 하나가 작은방의 12mm 문선입니다. 요즘 인테리어에서 많이 선호하는 깔끔하고 얇은 문선. 문선은 폭이 좁아서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필름을 시공할 때는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좁은 면에 필름을 정확하게 안착시키고 모서리까지 깔끔하게 마감해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작은방에 설치되어 있던 작은 수납장의 문틀까지 함께 시공했습니다. 요즘 핫한 한솔필름의 포그그레이로 말이죠. 사실 이런 곳이 시공자의 입장에서는 더 까다롭습니다. 큰 면은 시원하게 작업할 수 있지만, 작고 좁은 공간일수록 손이 많이 가고 마감 상태가 그대로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모여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번 현장의 하이라이트 현관문입니다. 집의 첫인상은 현관에서 시작됩니다. 아무리 집 안을 멋지게 리모델링해도 현관문이 오래된 모습 그대로라면 어딘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현장에서는 현관문까지 필름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창호부터 작은방 문선, 수납장 문틀 그리고 현관문까지. 각각의 면적은 제각각이지만, 하나씩 새롭게 정리하고 나면 집에 들어섰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이번 현장은 단순히 오래된 아파트를 고치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20년 넘게 어린이집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 다시 한 가족의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이었으니까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을 공간이 이제는 누군가의 거실이 되고, 작은방은 아이들의 방이 되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새로운 일상이 시작될 겁니다. 그 과정에 저희가 필름으로 작은 변화를 더했습니다.

오래됐다고 모두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인테리어 필름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멀쩡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창호나 문, 수납장을 무조건 철거하지 않고 기존의 것을 살리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는 것. 특히 20년, 30년 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때는 이런 선택이 꽤나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구리 인창동 래미안 현장도 그랬습니다. 오래된 창호에는 새로운 표정을 입히고, 작은 문선에는 깔끔한 마감을 더하고, 수납장, 문틀까지 놓치지 않고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현관문까지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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