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충북의 한 묘목농장에서 진행했던 물류 프로그램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해요. 코드보다 현장의 답답함을 찾는 일이 더 재밌었던 프로젝트였어요. -엑셀과 챗지피티로 버티고 계셨어요

처음 상담을 드렸을 때 배송 업무는 엑셀과 사람 손에 전부 의존하고 있었어요. 여기저기서 파일을 내려받아 열을 옮기고 색을 칠하고, 막히면 챗지피티에 물어가며 함수를 짜서 넘기는 식이었죠. 시즌엔 이 작업만으로 오전이 사라졌고 실수도 잦았습니다. 그래서 주문 수집부터 포장 검수와 이카운트 업로드, 이력 검색까지 배송의 처음과 끝을 프로그램 하나에서 끝내도록 설계했습니다. -제일 만만찮았던 건 양식 통합이었어요 농장은 사방넷과 이카운트, 택배사 시스템을 동시에 쓰고 계셨는데 각각 내려받는 엑셀이 열 이름도 순서도 전부 달랐어요. 거래처마다 형식이 다르고, 전화 주문엔 택배 선불이나 할인처럼 품목이 아닌 행까지 섞여 들어왔습니다. 담당자분이 매일 가장 많은 시간을 쓰던 게 이 합치는 작업이었죠. 이걸 전부 자동화했습니다. 여러 파일을 한 번에 읽어 단품과 다품, 합계, 보류로 분류하고, 긴 품목명 속 주문번호를 뽑아내 송장번호가 저절로 채워지게 했어요. -수기로 적던 포장을, 스캐너로 찍기만 하면 되게

작업자분들은 어떤 주문이 어느 박스에 들어갔는지 종이에 손으로 적으셨고, 사무실에선 그걸 다시 엑셀로 옮겨 적으셨어요. 오기가 나면 정산이 틀어지거나 클레임으로 이어졌죠. 그래서 이 흐름을 스캐너 하나로 대체했습니다. 박스의 송장 바코드를 찍으면 사무실 화면에서 주문이 바로 완료로 바뀌고, 벽에 붙여둔 박스 타입 바코드를 찍으면 규격까지 즉시 기록돼요. 현장에서 찍은 게 그대로 사무실로 들어오니 두 번의 수기 입력과 거기서 나던 오류가 함께 사라졌습니다. -현장에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

멀리 충북까지 출장을 나갔던 건 처음이라 오래 기억에 남아요. 농장에 무슨 물류 프로그램이 필요할까 싶었는데 웬걸요! 요즘 농원은 인터넷 쇼핑몰로 전국에 묘목을 보내고 있었고 규모가 훨씬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게다가 같은 품종이어도 키와 뿌리 분 크기가 달라 박스 규격이 주문마다 바뀔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때마다 송장과 택배비를 다시 계산하는 게 아주 복잡했다고 하셨어요.

그 복잡하던 일에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뿌듯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바꿀 수 있을까 고민 중이시라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실제 개발해드린 프로그램 캡쳐 이미지 1-

-실제 개발해드린 프로그램 캡쳐 이미지 2-

-실제 개발해드린 프로그램 캡쳐 이미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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