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작업은 기아 EV4 사이드 블랙박스 설치입니다. 일반적인 블랙박스가 전방과 후방을 중심으로 기록한다면, 사이드 블랙박스는 말 그대로 운전석과 조수석 측면까지 별도로 촬영하기 위한 구성입니다. 특히 주차 중 문콕이나 차량 옆을 스치고 지나가는 상황처럼 전/후방 카메라만으로는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EV4에는 앞서 설치된 에코파워팩 보조배터리 전원을 활용해 사이드 블랙박스 전원을 구성했고, 양쪽 사이드카메라까지 연결되는 배선은 외부로 드러나지 않도록 차량 안쪽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은 완성 사진부터 보여드리기보다, 본체 하나와 카메라 두 개가 실제 차량 안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 따라가보겠습니다.

이번에 작업할 기아 EV4입니다. 신차에 가까운 차량일수록 새로운 장비를 추가할 때는 기능만큼이나 기존 실내를 얼마나 건드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설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사이드 블랙박스 역시 카메라만 양쪽에 붙이면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본체부터 전원배선 그리고 좌우 카메라 배선까지 모두 차량 내부에서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설치 위치와 배선 이동 경로를 함께 잡고 시작했습니다.

설치할 사이드 블랙박스의 구성품입니다. 본체와 전원 관련 배선, 운전석과 조수석에 들어갈 사이드카메라 등 필요한 구성품을 먼저 확인했습니다. 사이드 블랙박스는 일반 2채널 제품보다 배선 이동 방향이 여러 갈래로 나뉘기 때문에 작업 전에 각 배선이 어느 위치로 향하는지 확인해두는 편이 깔끔합니다. 한쪽은 운전석, 다른 한쪽은 조수석으로 빠지고 본체는 차량 안쪽에 따로 자리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설치에 사용할 본체와 전원배선을 따로 준비했습니다. 본체는 설치 이후 자주 만지는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운전이나 차량 이용에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배선 연결과 점검이 가능한 위치를 잡는 게 좋습니다. 전원선 역시 본체에서 보조배터리까지 이어져야 하므로 제품을 먼저 붙이기보다는 배선이 자연스럽게 들어갈 공간부터 확보했습니다.

사이드 블랙박스는 좌우 카메라가 각각 따로 설치되는 만큼 배선도 차량 양쪽으로 길게 이동하게 됩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배선을 그대로 내장재 안으로 넣지 않고 테사 흡음테이프로 전체적으로 감아 정리했습니다. 배선을 하나로 정돈하는 효과도 있지만, 차량 운행 중 내장재나 주변 부품과 배선이 직접 닿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이나 작은 잡소리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길게 이동하는 배선일수록 이런 부분을 미리 처리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겉으로 보이는 부분은 좌우 사이드카메라 두 개입니다. 하지만 그 안쪽에는 본체 위치를 잡고, 내장재 일부를 탈거해 양쪽으로 배선을 나누고, 모든 추가 배선을 테사 흡음테이프로 감은 뒤 에코파워팩 보조배터리에서 전원을 연결하는 과정이 들어갔습니다. 전원 연결부는 수축튜브로 마감하고 본체와 카메라까지 연결한 뒤, 외부에서 불필요한 배선이 보이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블랙박스는 카메라 개수가 많아질수록 '잘 붙어있는가' 보다 추가된 배선들을 차량 안에서 얼마나 깔끔하고 안정적으로 정리했는가가 더 중요해집니다. 전/후방뿐 아니라 차량 측면까지 기록하고 싶다면 사이드 블랙박스를 함께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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