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가 무엇인가요?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북 치는 사람)가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며 연행하는 장르입니다.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표현력이 풍부한 창(노래)과 일정한 양식을 가진 아니리(말), 풍부한 내용의 사설과 너름새(몸짓) 등으로 구연되며, 지식층의 문화와 서민의 문화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판소리'라는 말은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라는 뜻의 '판'과 '노래'를 뜻하는 '소리'가 합쳐진 말로, 17세기 한국의 서남지방에서, 굿판에서 무당이 읊조리는 노래를 새롭게 표현한 것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판소리는 지역에 따라 창법의 특징이 달라집니다. 전라도 동북지역의 판소리는 동편제, 전라도 서남지역의 판소리는 서편제, 그리고 경기도와 충청도의 판소리는 중고제라고 부릅니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편제
비교적 우조를 많이 쓰고 발성을 무겁게 하며 소리의 꼬리를 짧게 끊고, 굵고 웅장한 시김새(장식음)로 짜여 있습니다. 그래서 기교와 수식이 많지 않은 창법으로 사설이 빈틈없이 진행되며 템포가 빨라 발림(몸동작)이 적은 판소리입니다.
- 서편제
서편제는 발성을 가볍게 하며 소리의 꼬리를 길게 늘이고 정교한 시김새(장식음)로 짜여 있습니다. 기교와 수식이 많아 템포가 느린 대신, 발림(몸동작)이 풍부합니다. 따라서 서편제에서는 연행적(연출) 성격이 더 발달했습니다.
- 중고제
동편제 소리에 더 가까우며, 소박한 시김새(장식음)로 짜여 있어 성량이 풍부한 창자가 부르기에 좋은 판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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