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공간 인테리어는 단순한 미적 감각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맛'과 '경험'이 중요한 외식업에서는 공간 자체가 강력한 마케팅 도구가 되죠. 부산 장전에 새롭게 문을 연 소갈비 전문점 '늑간'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저희는 '늑간'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편안하고 세련된 감각을 더해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모든 위대한 공간은 백지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늑간'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 현장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뼈대만 남은 공간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노출된 OSB 합판과 공조 덕트들은 거친 질감과 산업적인 매력을 동시에 품고 있었죠. 이 단계에서는 단순히 벽을 세우고 바닥을 까는 것을 넘어, '늑간'이 추구하는 컨셉을 공간에 어떻게 녹여낼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효율적인 동선 계획부터 고객이 머무는 동안 느낄 편안함, 그리고 직원들의 작업 효율성까지, 모든 요소를 고려하며 기초를 다졌습니다. 견고하고 아름다운 공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이 초기 단계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늑간'의 외관은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력한 첫인상을 선사합니다. 붉은 벽돌은 따뜻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주며, 밤이 되면 은은하게 빛나는 간접 조명과 어우러져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코너에 위치한 매장의 특성을 살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늑간'만의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습니다. '11월 02일 Open' 문구와 활짝 열린 입구는 고객들을 환영하며, 내부의 활기찬 분위기를 밖으로 전달합니다. 외부 테라스 공간은 고객들이 식사 전후로 잠시 머물거나,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모여 '늑간'이 단순한 식당을 넘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늑간' 소갈비 전문점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업 공간 인테리어를 넘어, 클라이언트의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붉은 벽돌의 따뜻함과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고객들에게 편안하면서도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저희는 '늑간'이 부산 장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공간이 주는 감동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법이니까요. 여러분의 비즈니스도 공간의 힘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