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고장에는 수많은 증상이 있습니다.

번호판 터치식 도어락의 경우, 화면 터치 후 번호가 나타나지 않는 증상부터 화면 터치 후 번호가 나타나지만 일부 버튼이 눌리지 않는 증상, 번호를 맞게 입력해도 문이 열리지 않는 증상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보음 발생, 배터리 급방전, 뻑뻑한 핸들 등 다양합니다. 도어락을 벌리거나 비틀어 과하게 힘을 주면 문이 찌그러지거나 손상되어 비용이 이중으로 들기 때문에, 무리하게 해결하려 하기보다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도어락 수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디지털도어락이 방전되었다면 응급처치로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어락에는 2개의 버튼으로 이루어진 비상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도어락의 모델에 따라 위치는 다르지만 이 단자에 9볼트 건전지를 대서 임시로 전원이 들어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 전혀 불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는 3~4분 정도 길게 대고 있어야 합니다. 불빛이 들어오면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간 후 배터리를 교체하면 됩니다.

도어락 배터리 사용 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이므로,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 미리 건전지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어락은 드라이버만 있다면 자가 설치와 교체가 가능합니다.

구멍을 뚫지 않고 도어락 설치를 원한다면 무타공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도어락 교체 시, 기존 도어락 제거 후 생긴 구멍은 보조키 홀캡으로 간단히 막을 수 있습니다. 타공 도어락에서 무타공 도어락으로 교체할 경우, 기존에 뚫려있는 볼트 구멍을 시트지 등으로 막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민법 제623조에 의하면 ‘임대인은 목적물(임대차 건물)을 임차인에게 인도하고 계약 존속 중 그 사용, 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하게 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임차인의 고의나 과실이 아닌, 단순 노후나 자연적 마모 등에 의한 고장이라면  수리 의무는 임대인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도어락 건전지 등의 소모품 교체 비용은 세입자 부담입니다.

디지털 도어락 종류에는 손잡이 일체형과 보조키형 손잡이 분리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제품 별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손잡이 일체형 도어록 : 디자인이 우수하며 세이프 핸들 기능으로 사용이 편리합니다. 빠르게 문을 열 때, 장력에 강하게 버티는 것이 장점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이 아쉽지만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 보조키형 손잡이 분리형 도어록 : 방화문, 단독주택, 샷시문에도 설치가 가능한 도어록입니다.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문을 열 때, 버티지 못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신은섭 열쇠/도어락 설치 및 수리 고수가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