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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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결로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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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현상 원인이 무엇인가요?
결로 현상은 공기 중의 수증기가 더 낮은 온도의 벽면이나 창 등의 면에 닿아 온도차로 인해 표면에 이슬로 맺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건물 안팎의 온도차가 심하게 발생하고 창문이나 외벽이 차가워지면서 따뜻한 공기가 맞닿아 결로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습한 날 유리창이나 찬 음료가 담긴 컵의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내부 결로를 방치하면 건축물의 부식 뿐 아니라 곰팡이까지 발생하고, 발생한 곰팡이는 알레르기성 피부염,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환기와 실내 습도 조절, 적정 온도 유지는 결로 방지에 도움됩니다. 따라서 온도차와 습기를 잡아주어 결로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단열 시공입니다.
단열 시공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단열 시공은 업체마다 시공 방법에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판상형 단열재를 사용하는 단열 시공은 다음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1. 단열재 밀착 부착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이음새와 틈새 시공에 유리한 단열재이면 더욱 좋습니다. 주로 이보드, 아이소핑크 등이 사용됩니다.
작업 이후 빈 곳은 우레탄 폼으로 빈틈없이 메꿔줍니다. 완벽한 단열을 위해서는 우레탄폼을 꼼꼼히 채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레탄폼은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제대로 시공한다면 곰팡이 등의 하자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2. 석고 작업 마무리
단열 시공 업체 선정 시 제대로 된 단열재를 사용하고 있는지, 꼼꼼히 시공하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단열 설계와 허술한 단열 시공, 그리고 부실한 단열재 사용은 결로 현상과 곰팡이를 발생시키므로 업체의 시공 사례 등을 미리 파악한 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열재 종류는 무엇이 있나요?
단열재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단열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티로폼(비드법, EPS)
스티로폼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진 비드법(EPS:Expanded Poly Styrene) 단열재는 가볍고 현장 가공이 쉬워 시공하기 편하고 단열 성능이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물의 흡수율이 높아 습기에 민감하고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아이소핑크(압출법 단열재)
보온판이나 아이소핑크라고 잘 알려진 핑크색 단열재의 정식 명칭은 압출법 단열재입니다. 밀도나 열전도율, 압축 강도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스티로폼(비드법)보다 뛰어나지만, 가격이 1.5~2배가량 비쌉니다. 스티로폼과 달리 습기에 강하지만 잘못하면 이음새 부분에 열교 현상이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표면이 미끄러워 시공과 마감이 어려운 편이라 전문 기술자가 시공해야 합니다.
3. E보드
E보드는 결로 방지 효과가 있어 외부와 맞닿은 베란다나 발코니 확장 시 또는 다용도실 결로 시공에 주로 사용합니다. 표면의 부직포가 떨어지거나 도배가 어려워 마감이 어려운 것이 단점입니다.
4. 우레탄폼
분사형 단열재로 발포 즉시 약 100배가량 팽창하며 그 자리에서 생성되며 형태나 크기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판상형 단열재보다 기밀한 시공이 가능합니다. 우레탄폼 단열재는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제대로 시공만 한다면 곰팡이 결로와 같은 하자도 없고, 흡음과 에너지 절약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